부정행위를 이유로 위자료를 청구할 때 흔히 논의되는 문제 중 하나가 이중취득 가능성입니다. 부정행위 상대방에게 위자료를 청구하면서 동시에 배우자에게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상황을 두고 법적 근거와 한계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적으로 위자료는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인해 정신적·심리적 손해를 입은 피해자가 청구할 수 있는 손해배상적 성격을 가진 금전입니다. 따라서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인한 고통은 기본적으로 배우자와 상대방 양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위자료를 이중으로 받는 것이 허용되는지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원칙적으로 위자료는 동일한 손해에 대해 중복으로 청구할 수 없습니다. 만약 배우자에게 청구한 위자료가 이미 정신적 고통을 충분히 보상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상대방에게 별도로 청구하는 위자료는 감액되거나 기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배우자의 행위와 상대방의 행위가 독립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청구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가 부정행위를 숨기면서 상대방과 공모하여 피해자를 고통스럽게 한 경우, 법원은 배우자와 상대방의 책임을 구분하여 각각 위자료 청구를 인정하기도 합니다.
위자료 청구를 준비할 때는 증거 확보가 핵심입니다. 배우자의 부정행위 사실을 입증할 자료, 상대방과의 관계를 입증할 자료,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정신적 고통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자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배우자와 상대방 각각의 책임 범위와 고통 정도를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청구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법원의 판단은 청구의 근거와 증거의 명확성,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의 구체성에 크게 좌우됩니다.
결론적으로, 부정행위 위자료를 쌍방에게 청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동일한 손해에 대해 중복으로 받는 것은 제한적이며, 청구의 성패는 증거와 법적 논리, 그리고 손해 평가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위자료 청구를 준비할 때는 변호사와 함께 사건의 전반적인 책임 구조와 손해 평가를 정확히 분석하고, 청구 범위를 전략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